아르헨티나 탱고 / / 2023. 5. 3. 10:31

아르헨티나 탱고 아브라소의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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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탱고를 위해서 페북을 가입했는데 현장에 나가있어도 듣기 어려운 시시콜콜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긁어주는 글을 써주는 땅게라 C님이 있다. 그분이 업데이트를 자주 하는 편이라 종종 그녀의 글을 본다. 나는 SNS에 댓글은 거의 안 다는 편이지만 쏠쏠한 정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댓글을 달기도 한다.

소셜댄스 중에서 가슴을 맞대고 안고 추는 춤은 크게 탱고, 바차타, 스윙 3종목이 있다. 탱고에서 아브라소는 안는 것(hug)을 의미한다. 

 

아브라소의 비밀이라고 하면 걷기, 안기 강습을 열심히 듣거나 베이직 강습을 통해 기초를 연마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만 이상적인 아브라소를 갖춘다고 누구나 개념이 자리 잡혀 있을 것이다. 헝얏 & 화이님의 시크릿 오브 아브라소라는 수업도 있을 정도이니 어떤 특정 기술이나 자세를 갈고닦아야지만 남들이 다 좋아하는 아브라소를 가지게 되는 건 아닐까?

 

아브라소의 비밀은 촉감

그런데 C님의 글을 보고 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피지컬적인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께서 오랜만에 밀롱가에서 여자지인을 만나서 베쏘를 하며 포옹을 했는데 아브라소의 느낌이 너무 포근하고 좋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속옷을 입고 입지 않고의 차이가 그렇게 큰 걸까?

 

속옷이 만족감을 떨어뜨려..

여자 탱고의상은 재질이 얇아서 보정속옷을 입기도 한다. 실제로 지인 남성 G에게 물어보니 보정속옷을 입은 여성과 아브라소를 하면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 만족감이 떨어진다고 한다. 전문 발레 무용수도 평상시 속옷을 입지 않고 유도 선수들도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한다. 그 이유는 경기 중에 조금이라도 걸리적거리는 부분을 없애는 목적이 있고, 발레의 경우 미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탱고를 추는 여성분들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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