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7년 만에 4000원 돌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리플, 7년 만에 4000원 돌파! SEC 소송 종결과 ETF 출시 기대감이 불러온 변화

"리플(XRP), 7년 만에 다시 날아오르다!"

리플

리플이 단 하루 만에 10% 이상 상승하며 40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리플 소송 항소 마감일 임박, 그리고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기대감이 겹치며 리플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 기준 리플은 전날보다 11.66%(431.43원) 상승한 4131.67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에는 무려 4200원을 기록하며 2018년 1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취임과 SEC 변화, 리플에 날개를 달다

리플의 최근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과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사임 가능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SEC 지도부의 교체가 리플과의 소송을 종결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겐슬러 위원장이 오는 20일 사임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와의 전쟁도 끝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리플 측은 SEC에 항소 서류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거부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소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습니다. 새 SEC 지도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TF 출시 기대감, 리플의 새로운 전환점?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도 리플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리플 사장 모나카 롱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가상화폐 규제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리플(XRP)도 ETF 출시 순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물 ETF가 출시된다면 이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리플은 그동안 SEC 소송으로 억눌렸던 시장 잠재력을 한껏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리플이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보여준 이번 상승세는 단순한 일시적 변화가 아닌, 시장 전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SEC 소송 종결 여부, 그리고 ETF 출시 여부가 리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