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 2025. 1. 15. 11:05

AI와 양자컴퓨터 새로운 미국주식 주도주는? 아이온큐, 팔란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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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의 선택과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

2025년 새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의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트렌드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 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투자 대상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AI와 양자컴퓨터, 새로운 주도주는?

올해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순위를 보면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6위, AI 빅데이터 전문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8위로 크게 상승한 것이 눈에 띕니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보관금액이 9억6,288만 달러(약 1조4,000억 원)였으나, 올해는 약 3배 증가한 26억7,288만 달러(약 3조9,000억 원)로 급증하며 서학개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역시 보관금액이 3억9,702만 달러(약 5,800억 원)에서 23억330만 달러(약 3조3,500억 원)로 6배 가까이 증가하며 AI 관련 투자 열풍을 증명했습니다. 팔란티어는 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전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암호화폐의 약진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Broadcom)도 눈길을 끕니다. 기업 요구에 맞춘 맞춤형 AI 칩(XPU)을 설계·생산하는 브로드컴은 지난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엔비디아, TSMC와 함께 반도체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보관금액이 4억2,991만 달러(약 6,255억 원)에서 올해 17억1,759만 달러(약 2조5,000억 원)로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보관금액이 12억3,719만 달러(약 1조8,000억 원)로 급증하며 17위에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주가도 폭등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학개미의 투자 전략, 주도주에 올라타다

서학개미의 성공적인 투자 전략은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에 적극적으로 올라타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주요 기술주가 주도했던 미국 증시는 AI 열풍과 함께 거대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엔비디아는 171.4%, 테슬라는 63%, 메타는 65.4% 상승하며 서학개미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양자컴퓨터, 가능성과 리스크의 공존

한편,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이 AI 기술 발전 정체를 해결할 중요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투자 분야라는 점에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의 변동성은 연중 90%에 달해 가상자산보다 크다”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말, 양자 테마주는 한 달 만에 4배 급등 후 급락한 사례도 있습니다.

 

투자 과열을 넘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2025년에도 AI와 양자컴퓨팅은 투자 시장에서 중요한 테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높은 변동성과 과열된 투자 열풍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 혁신과 시장 트렌드의 중심에서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서학개미들의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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