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 / 2025. 1. 11. 13:45

나훈아, 은퇴 콘서트에서 작심 정치 비판 목소리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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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은퇴 콘서트에서 날린 쓴소리, 정치권과 윤석열 대통령 향한 비판

2024년 1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가수 나훈아(78)의 은퇴 콘서트에서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가 터졌습니다.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 공연에서 나훈아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정치적 혼란을 언급하며, 그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습니다.

정치적 혼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나훈아는 공연 중, "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요새 방향 감각이 없다"고 말하며, 정치적 혼란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오른쪽이 어디고 왼쪽이 어디고"라며, 어느 쪽이 진짜 방향인지 헷갈린다고 표현했죠. 이 말을 한 뒤, 그는 지휘자에게 "내 팔의 왼쪽과 오른쪽이 어디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셈입니다.

형제 다툼을 국가에 비유하며

이어 나훈아는 어린 시절 자신과 형이 싸우면 어머니가 "형제는 어떤 이유에서도 싸우면 안 된다"고 가르쳤던 이야기를 꺼내며, "너희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치권의 분열을 국가의 혼란으로 받아들이며, 현재 상황이 얼마나 불필요하고 위험한지를 강조한 발언이었습니다.

국가 안보와 경제에 대한 우려

또한 나훈아는 국가의 안보와 경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인데"라며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군인들이 계속 잡혀 들어가고 어떤 군인은 울더라"며, 군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나훈아는 이어 북한 김정은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이 북한에겐 유리하다고 덧붙였죠.

지난 공연에서의 비판도 이어져

나훈아는 지난 12월 7일 공연에서도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당시 "요 며칠 전 밤을 꼴딱 새웠다. 공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됐다"고 고백하며, 비상계엄 해제 소식을 듣고 술을 한 잔 마신 뒤 잠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여당 대표 집은 어디고?"라며 정치권의 혼란을 언급했죠.

나훈아의 은퇴와 마지막 공연

나훈아는 지난해 2월 은퇴 의사를 밝히며, 이번 콘서트를 자신의 마지막 공연으로 삼았습니다.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총 5회 공연을 진행하며, 약 7만 명의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이번 은퇴 콘서트에서 나훈아는 정치적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여지없이 털어놓으며, 은퇴 후에도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쏟아낸 발언들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가를 위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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