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언급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탄핵 정국 혼란의 원인으로 지목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계와 온라인상에서는 영향력 있는 강사의 발언이 가져올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1월 19일, 전한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선관위가 감사원과 국정원의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했다”며 “대만처럼 수작업으로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또한, 전산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결정을 옹호하는 면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선관위는 이미 국내에서 개표 시 투표지를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투표지 분류기는 보조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관위는 국정원의 시스템 점검 요청을 일부만 허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선거와 직접 연계되는 모든 시스템에 대해 국정원의 점검을 완료했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전 씨의 발언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선거 때 각 당 참관인이 밤새 수작업 개표를 확인하는 것을 보고도 이런 헛소리를 하느냐”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해당채널을 신고했다”며 전한길 씨의 발언이 부정확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사를 가르치는 교육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드는 일입니다. 특히, 그는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로, 이러한 주장은 교육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이지요.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존중하며 이루어지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을 때, 사회는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에 휘말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논란은 국민들이 올바른 정보와 근거에 입각한 주장을 요구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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