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밈 코인’ 발행,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다
트럼프와 멜라니아, 가상화폐 시장을 흔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발표한 ‘트럼프 밈 코인’이 가상화폐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여기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의 밈 코인까지 선보이며 시장은 더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그 배경과 파장을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밈 코인,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식적으로 “나의 새로운 트럼프 밈 코인이 출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초기 가격이 1달러에도 미치지 않던 트럼프 밈 코인은 단 하루 만에 300% 이상 상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트럼프 코인은 58.81달러까지 치솟으며 무려 834.76%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뜨거운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의 밈 코인 ‘$MELANIA’를 발표하며 시장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멜라니아 코인의 등장과 트럼프 코인의 급락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공식 멜라니아 밈 코인이 거래 중”이라는 글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이 글을 공유하며 부인의 밈 코인을 적극 홍보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리 트럼프 코인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40달러 선으로 급락한 트럼프 코인은 하루 만에 시장 가치를 약 70억 달러(한화 약 10조 1,752억 원) 상실했습니다.
가족 사업으로 변질되는 밈 코인?
트럼프 밈 코인의 등락을 두고 전문가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다양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트럼프 일가가 밈 코인 유통량의 8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윤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그룹 산하의 두 계열사(‘파이트파이트파이트’와 ‘CIC디지털’)가 트럼프 밈 코인의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초래하며,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비판과 시장의 반응
암호화폐 벤처 투자자인 닉 토마이노는 이번 사태에 대해 “트럼프가 80%의 코인을 소유하면서, 취임식 직전에 이를 출시한 것은 착취적 행위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부부의 행보가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동시에, 도덕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코인, 기회인가 위험인가?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밈 코인 출시는 분명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변동성과 윤리적 문제는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을 앞둔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사업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그로 인해 시장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높은 수익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큰 위험성을 동반하는 투자 수단입니다. 투자에 앞서 충분한 조사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유력 대선후보, 그의 경제정책은 위험한 실험인가? (0) | 2025.01.28 |
---|---|
딥시크 돌풍으로 엔비디아 -15%폭락, AI 패권의 중심이 이동한다! (1) | 2025.01.28 |
서학개미들, 2025년 1월에 테슬라 풀매수했다 (0) | 2025.01.20 |
자녀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노후 준비는 S&P 500 ETF로 해결하세요 (0) | 2025.01.19 |
한국의 돈 40%이상이 60세 이상이 보유하고 있다.. 그 이유는? (0) | 2025.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