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 2025. 1. 11. 11:18

젠슨 황 양자컴퓨터 발언 한 마디에... 아이온큐 -39% 대폭락

반응형

양자컴퓨터 상용화, 아직 갈 길 멀다?

-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이 시장에 미친 영향

최근 세계적인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으며,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 시장에 큰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황 CEO의 발언으로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급락하며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과 함께 양자컴퓨터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젠슨 황의 발언, 양자컴퓨터까지 최소 20년 걸린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으로, CEO 젠슨 황의 발언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황 CEO는 이번 CES 2025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려면 약 20년이 걸릴 것입니다.”

 

그는 15년 이내의 상용화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30년은 비관적인 예측이라고 언급하며 "20년"이라는 시간을 현실적인 시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발언은 그동안 양자컴퓨터 기술이 곧 실용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온도 차가 큰 발언이었습니다.

 

2. 양자컴퓨터 기술, 왜 주목받을까요?

양자컴퓨터는 흔히 **‘꿈의 컴퓨터’**라고 불립니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의 **비트(Bit)**로 연산을 수행하는 것과 달리,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사용합니다. 이 덕분에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암호 해독, 신약 개발, 금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기술적 한계와 비용 문제로 인해 아직 상용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고, 황 CEO의 발언은 이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셈입니다.

 

3.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 대폭락

황 CEO의 발언 이후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 아이온큐(IonQ): 39% 하락
  • 리게티컴퓨팅: 45% 하락
  • 퀀텀컴퓨팅: 43% 하락
  • 실스크: 26% 하락
  • 디웨이브퀀텀: 36% 하락

이들 기업은 양자컴퓨터 개발에 집중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황 CEO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237% 급등했던 아이온큐의 주가가 하루 만에 39%나 하락한 것은 양자컴퓨터 기술 상용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꺾였음을 보여줍니다.

 

4, 엔비디아의 역할과 양자컴퓨터의 미래

흥미로운 점은, 황 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엔비디아가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입니다. 그는 “엔비디아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술과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의 빠른 실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이미 AI와 데이터 센터 기술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양자컴퓨터 생태계로 확장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5. 양자컴퓨터 투자는 아직 신중하게 하세요

양자컴퓨터 기술은 분명히 혁신적인 가능성을 가진 분야지만, 황 CEO의 발언은 그 상용화가 아직 먼 미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가능성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실제 기술 발전 속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기술 발전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엔비디아처럼 양자컴퓨터를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기업들의 행보는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